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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후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감상 후기 (줄거리 약간 스포일러)

by 런던살자 2018. 12. 9.

안녕하세요 마블랑입니다.

 

평일에는 돈을 벌어야하고 주말에는 돈을 써야하기 때문에 그동안 마블랑만의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여유가 생겨 오랜만의 집에서 티비를 보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요즘 참 VOD 서비스가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VOD에서 볼게 없어서(볼게 없다기보다는 대부분이 유료였던거 같습니다..) TV다시보기만 하고 그랬었는데 영화카테고리에 무료영화가 참 많이 생겼더군요. 

 

더구나 영화가 오래된것들도 있었지만 나름 최신영화라고 할수있는 영화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동안 영화관 갈일이 없어서 영화채널에서 해주는 영화만 봐서 최신영화를 본적이 없었는데 잘된일입니다. 

 

앞으로는 쉴때마다 영화를 볼생각입니다.

 

 

오늘은 영화보기의 첫번째 날로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시청하였습니다. 


출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제작: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 ㈜푸른나무 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같은 제목의 일본 영화가 원작이라고 하는데 일본판은 못보고 바로 한국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포스터만 봤을때는 한 시골소년 소녀가 성년이 되어 만나는 줄거리인줄 알았는데 일본 특유의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있더군요.

 

 

영화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약간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을 위해 최대한 요약하겠습니다.. 편의상 남주와 여주로 표현하겠습니다.)

 

어른이 된 남주는 1년전 여주와 사별한 뒤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남주와 아들은 죽은 여주를 못잊으며 그리워합니다. 

 

아들은 비오는 날에 다시 돌아온다고 약속한 엄마를 기다리며 비오늘 날만을 기다립니다.

 

그러던 중 장마가 시작하는날 남주와 아들은 터널에 쓰러져있는 여주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듯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기억을 잃은 여주는 남주와 아들과 같이 집으로 와 함께 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여주는 기억을 모두 잃어 처음 만나던 상황부터 물어보게 되며 남주는 학창시절부터 여주를 짝사랑하던 이야기부터 처음 데이트를 하던 이야기 등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다시 살아돌아온 여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남주는 여주를 다시 하늘나라로 돌려보내야하는 불안감 때문에 처음 만났던 터널을 막으려 애쓰지만 결국 실패하고 여주는 다시 하늘나라로 가게 됩니다.

 

여주가 떠나고 난뒤 남주는 여주가 살았을때 썼던 일기를 발견하게 되고 그 일기를 읽게 됩니다.

 

그 후 여주를 잃은 상처를 회복하게 되는 결말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난 뒤 마블랑의 소감을 말하자면 자기 곁에 있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 심정이 굉장히 슬픈일 이라는 것을 다시 되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자체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기분좋게 봤습니다. 

 

또한 영화를 보고 있으면 여름철 시골의 비오는 풍경이 떠오르는데 굉장히 서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잠시나마 여행을 하고온 기분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도 재미있었지만 비오는 날의 이야기다 보니 비오는 풍경이 많이 나오는데 도심에서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나온 남주의 친구로 나온 고창석 씨의 펭귄분장과 여주를 만날때 품에 있었던 부적에 대한 코믹요소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는데요 중간에 나온 공효진 씨의 역활이 뭔지 모르겠군요. 한국판으로 넘어오면서 중간에 짤린것인지 아니면 충분한 분량이었는데 마블랑이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판타지적 요소가 있다해도 죽었던 사람이 돌아오면 안믿기 마련인데 아들은 그렇다쳐도 남주와 남주의 친구는 너무 쉽게 믿지 않았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으므로 그냥 가볍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후기를 포스팅하였는데요

 

감상문을 쓰면서 느낀점은 나는 참 글을 못쓴다는 점이었습니다. 한문장을 쓰는데도 몇번을 지웠다 썼다했네요..

 

독서를 좀 더 해야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영화 감상 후기에 대한 포스팅도 하려고 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영화를 보신분들과 같이 공감을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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