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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축구소식

우승팀에 대한 존중 가드 오브 아너, 파시요

by 런던살자 2020. 7. 4.

안녕하세요 마블랑입니다.

 

얼마전에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확정되었습니다~

 

바로 리버풀FC인데요, 30년만에 우승이라 감동이 벅차오르는군요

이렇게 축구에서는 우승팀이 조기확정이 되면 다음 경기에서 우승팀을 상대하는 팀은 우승팀을 향해서 존중과 축하의 의미를 보낼수 있습니다.

 

그것을 가드 오브 아너 (Guard of Honor) 라고 합니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소속된 스페인에서는 파시요라고하는데 말이 다를뿐 뜻은 같습니다~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하고 난뒤에 다음경기가 마침 2위를 하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라서 가드 오브 아너를 하는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조금 씁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몇가지 가드 오브 아너와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 몸담았던 아스날FC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네덜란드의 로빈 반 페르시선수는 이적 한 시즌만에 아스날FC로부터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습니다~

 

아스날을 더 좋아하는 마블랑입장에서는 아스날FC에서 득점왕에 여러가지 기회를 만들어준 아스날을 떠난 반 페르시에게 약간 실망을 했는데요, 뭐 선수도 사람이고 각자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습니다~

 

아무튼 우승을 하기위해 팀을 떠난 동료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아스날 선수를 생각하니 역시 조금 씁슬할듯 합니다

 

 

다른 에피소드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FC와 관련된 일화입니다. 

 

2017-2018 시즌에 클럽월드컵을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게 파시요(가드 오브 아너)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를 거부하였는데 같은 시즌에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에 레알 마드리드도 똑같이 파시요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가드 오브 아너, 파시요는 의무가 아니라 구단의 선택이라 거부할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마지막 에피소드는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여 맨시티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리버풀에 대한 에피소드입니다.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또 한번의 우승 가능성이 있었던 리버풀인데요

 

리그 막바지에 첼시와의 경기에서 제라드의 실수로 인해 아깝게 우승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우승팀인 첼시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게 된 리버풀입니다.

 

 

 

 

이상 마블랑이었습니다.

 

읽어주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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