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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워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살아본 한달후기 -1- (독일워킹홀리데이 경험담, 일자리, 안멜둥, 대중교통 등 )

by 런던살자 2019. 6. 16.

안녕하세요 마블랑입니다.

2019년 5월 초에 한국을 떠나 독일로 입국을 하였습니다. 

이제 한달을 넘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 45일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예비 워홀러 분들을 위해 독일에서 한달 살아본 경험에 대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글을 쓸수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많이 꾸미지는 못하였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내린뒤에 중앙역으로 가면서 보았던 풍경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S반을 타고 창밖을 보면서 독일 풍경을 관찰하였는데 공사장이나 숲이 많아서 독일의 풍경은 잘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S반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들리는 언어가 모두 한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생소한 감이 있었어요 ^^ S반의 좌석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그것부터 차이가 나더군요.

그리고 안내방송음도 당연히 독일어로 나와서 정거장 수와 스크린에 표시되는 다음역을 본뒤에 내렸습니다.

중앙역에서 나와서 바로 독일스러운 풍경이 보이더군요. 한국과는 다른 독일의 건물 풍경 ^^

마치 TV로만 보던 유럽에 들어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독일에 도착하고 일주일 정도는 모두 외국인만 만나서 사실 호텔안에 있었던 시간이 많았어요. 집도 구하고 일자리도 알아봐야한다는 핑계로 마트에 갈때만 나오고 거의 방안에만 있었죠ㅜㅜ

그당시에는 독일어는 물론 영어도 안되기 때문에 누가 말을 거는게 무서웠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리의 느낌은 생각보다 좋기만 한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중앙역 거리만 봤을때 그러하지만 노숙자들도 많고 거리도 지저분하고 길에서 흡연도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서 선진국에 대해 생각했던 느낌과는 달랐습니다.

어떤 술취한 사람은 지하철 계단에 소변을 누더군요...

또한 사람 외적인 것을 봤을때는 프랑크푸르트 중앙 거리는 서울의 강남처럼 높은 빌딩이 많고 사람들이 그만큼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마블랑이 생각하기에는 한국의 풍경과 독일의 풍경 모두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한곳이 좋다고 말하기는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


다행히 호텔에 거주하던 기간에 일자리를 구했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군요 (운이 좋아서 일자리를 빨리 구하게 되어 말입니다 ^^)

일자리를 구하면서 알게 된건데 독일에는 해외구매 대행업체가 많습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 한국회사도 많고 그만큼 일자리도 넉넉히 있습니다. 

물류쪽일은 언어가 안되도 가능하고 일단 한국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많으니 예비 워홀러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다른 업종의 일자리도 있습니다~ 

이제 집을 구해야하는데 독일인에게서 집을 구하는것은 독일어나 영어가 안되면 정말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ㅠㅠ

그래서 베를린리포트에 올라온 쯔비센 공고를 보고 전전하다 회사에서 알아봐준 집으로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안멜둥 관련하여 회사 입장에서는 직원을 써야하니 집도 같이 알아봐주고 안멜둥도 최대한 빠르게 할수 있도록 지원을 해줍니다.


집과 일자리에 대해서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한국인이 많고 한국회사가 생각보다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독일어가 안되도 충분히 지낼수 있다고 말하고 싶군요 ^^


독일에서 일을 다니며 나름 안정이 되었을때는 여가시간에는 심심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과 이야기 해보면 살기는 편한데 심심하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PC방이나 노래방이 많이 있는편도 아니고 상점이나 까페도 한국에 비해 일찍 닫힙니다.

그래도 펍 같은 곳은 그나마 늦게까지 열려있어서 펍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풍경을 11시 쯤 되는 시간에 자주 보입니다. 

가게 앞에는 테이블을 내놓아서 음식을 주문하고 먹을수 있는 문화를 볼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주 보지 않아서 생소하더군요)

특히 축구를 하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펍에 와서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을 합니다.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축구를 많이 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광적이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사로만 보던 훌리건같은건 없었습니다.


식당이나 까페같은곳에 가면 한국에서는 기본으로 주는 물도 돈주고 사먹어야하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값이 일반 음료값과 비슷하여 먹는것도 부담되더군요.. ㅠㅠ



해외 생활이라고 하면 공공화장실에 관한 이야기를 빼먹을수 없죠

일단 모든 유럽이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화장실은 1유로 정도 내야 이용이 가능하고 상점에 있는 화장실도 돈을 내야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현지에 사는 독일인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화장실에서 마약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돈을 통해서 그걸 막는다고 합니다. (정확한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당시에 독일어가 잘 들리지 않아서 ㅠㅠ)

돈을 내는 방식은 기계를 통해 표를 구매하여 한국의 지하철처럼 찍고 들어가든가 화장실에 나온뒤에 접시에 돈을 놓고 가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그냥 이용하고 나온적도 있습니다 ^^


다음은 교통에 관한 소감입니다.

일단 교통은 한국보다 불편하다고 느꼈습니다. 

교통비 자체가 프랑크푸르트 시내만 돌아다녀도 왕복 5유로가 넘고 Zone으로 구분되어 있는 다른 지역에 갔을때는 왕복 9유로가 넘습니다. 이러면 한국돈으로 6000원, 12000원 정도가 되는데 엄청 부담되더군요

물른 1일권을 끊으면 그날은 해당되는 구역을 마음껏 이동할수 있어 여행객에게는 좋을듯합니다.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정기권을 알아보았는데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포함한 2군데 지역을 이용할때는 180유로정도 나온것을 기억합니다. (다른분의 하는 말을 참고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표나 정기권만 있으면 버스나 트램 지하철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교통비도 교통비지만 한국에서는 1호선에서 9호선까지 각각의 노선만 달리는 방식과 다르게 독일은 한개의 노선에서 자신이 타고싶은 지하철이 도착하면 그때서야 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방향만 같다면 같은 플랫폼에서 기다리면 되는것이죠..

다음은 트램이라고 하는 오래전에 있었던 전차가 있는데요 이것은 한국에서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용할때 되면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노선대로만 가기때문에 막히는 일이 거의 없고 흔들림이 없이 안정감이 있습니다 ^^

배차간격도 지하철에 비해 그나마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지만 트램의 노선도는 개인적으로 아직 찾아보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직접 알아보고 타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버스는 일단 한국 버스에 비해 승차감이 좋습니다. 그래도 역시 배차간격이 너무 길고 버스 노선을 확인할수 없어 잘 이용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류장에 보면 표가 있긴 합니다)


독일의 대중교통은 한국에 비해 배차간격이 깁니다. 그런데도 한국에서는 7분기다리는 것도 화가 났었는데 독일에서는 충분히 기다리게 되더군요.. 이유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ㅠㅠ

하지만 한국에 비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런저런 항목을 작성하다보니 분량이 꽤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정에는 없었던 본 포스팅을 몇 부작이 될지 모르지만 나눠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많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마블랑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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