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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포르자 호라이즌 5: 핫 휠》 시속 450km로 거꾸로 달린다?! 중력을 씹어먹는 롤러코스터 레이싱

by 겜릴라 2026. 10. 3.

 

 

멕시코의 푸른 창공 구름 위로 아득하게 솟구친 거대한 주황색 루프 트랙, 360도로 회전하며 거꾸로 뒤집힌 채 시속 400km로 곤두박질치는 하이퍼카의 폭발적인 굉음, 그리고 자석 레일에 착 달라붙어 중력을 완전히 거스르는 아찔한 공중 롤러코스터의 전율!

 

2017년 《포르자 호라이즌 3》에서 카트 레이싱과 실사 그래픽의 경계를 허물며 전설로 남았던 '핫 휠(Hot Wheels)' 콜라보레이션이 더욱 압도적인 스케일과 최첨단 트랙 기믹을 품고 하늘 위에 다시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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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3대 생태계 '핫 휠 파크'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속도전, 《포르자 호라이즌 5: 핫 휠(Forza Horizon 5: Hot Wheels)》의 무대, 신규 트랙 시스템, 아카데미 육성 구조, 그리고 장단점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구름 위의 공중 테마파크: '핫 휠 파크'의 3대 바이옴과 압도적 수직성

본 확장팩은 멕시코 본토 지상에서 벗어나, 구름 위에 둥둥 떠 있는 거대한 가상 섬 '핫 휠 파크(Horizon Hot Wheels Park)'를 무대로 삼아 시리즈 사상 유례없는 고저차를 선보입니다.

  • 중앙 허브 '호라이즌 넥서스'와 3대 자연 생태계:
    • 맵 중앙의 거대 교차로인 '호라이즌 넥서스(Horizon Nexus)'를 기점으로 세 방향의 독특한 대자연 섬이 주황색 플라스틱 트랙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자이언트 캐니언(Giant's Canyon): 붉은 협곡과 아찔한 기암괴석 사이를 통과하며 끝없는 낭떠러지를 굽어보는 건조 지대입니다.
    • 아이스 콜드런(Ice Cauldron): 펄펄 끓는 용암 마그마와 얼어붙은 빙하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설산 지대입니다.
    • 포레스트 폴스(Forest Falls): 울창한 밀림 위를 가로지르며 거대한 계곡 폭포수를 관통하는 원시림 지대입니다.
  • 평면을 찢고 나온 극단적인 '수직성(Verticality)':
    • 완만한 평지를 달리던 멕시코 본편과 달리, 해발 수천 미터 상공에서 지상과 하늘을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형 레이아웃을 채택했습니다.
    • 코너를 돌 때마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멕시코 전경과 구름층의 웅장한 그래픽 렌더링은 레이싱 게임을 넘어 한 편의 테마파크 어트랙션을 타는 듯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합니다.

 

 

2. 중력을 꺾는 4대 특수 트랙과 '핫 휠 아카데미' 시스템

단순히 트랙 모양만 꼬아놓은 것에 그치지 않고, 노면의 물리 법칙 자체가 달라지는 4가지 특수 트랙 기믹과 체계적인 계단식 라이선스 진행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 변수를 창출하는 '4대 신규 트랙 기믹':
    • 자석 트랙(Magnetic Track): 차량 하부와 트랙이 강력한 자력으로 밀착되어, 360도 루프를 돌거나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주행할 때도 차량이 바닥으로 추락하지 않고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탱합니다.
    • 얼음 트랙(Ice Track): 노면 전체가 얼어붙어 타이어 그립이 급격히 상실됩니다. 급격한 감속과 미세한 스티어링 컨트롤을 통해 벽에 충돌하지 않고 미끄러지듯 코너를 탈출해야 합니다.
    • 수로 트랙(Water Flume): 트랙 위로 거센 물살이 흐르는 워터슬라이드 구간입니다. 물의 저항으로 엔진 온도가 낮아지고 수막현상이 일어나지만, 물살의 흐름을 잘 타면 엔진 부스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럼블 트랙(Rumble Track): 빨래판처럼 울퉁불퉁한 요철 구간으로, 차량의 서스펜션을 강하게 흔들어 접지력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 여기에 더해 트랙 곳곳에 배치된 스피드 부스트 패드와 공중으로 솟구치게 돕는 에어 벤트가 배치되어 질주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립니다.
  • 단계별 면허 시험, '핫 휠 아카데미(Hot Wheels Academy)':
    • 본편처럼 시작부터 S2나 X클래스 하이퍼카를 마구잡이로 탈 수 없습니다.
    • 루키(B 클래스) ➡️ 프로(A 클래스) ➡️ 엑스퍼트(S1 클래스) ➡️ 마스터(S2 클래스) ➡️ 레전드(X 클래스)로 이어지는 계단식 라이선스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 각 랭크마다 주어지는 '주황색 트랙 100km 완주', '특정 코너 드리프트 달성' 등의 미션을 완료해 메달을 모아야 상위 클래스 차량과 다음 티어 레이스가 해금되는 명확한 RPG식 성장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 상징적인 실물 핫 휠 머신과 '이벤트랩 트랙 빌더':
    • 최고 시속 480km/h를 넘나드는 궁극의 하이퍼카 2021 헨네시 베놈 F5를 비롯해, 장난감 다이캐스트 모델로 유명한 배드 투 더 블레이드, 제트 엔진을 얹은 미래형 픽업 데오라 II(Deora II) 등 10대의 개성 넘치는 전용 차량이 추가되었습니다.
    • 유저가 직접 트랙을 설계하는 '이벤트랩(EventLab)'에 루프, 스핀, 자석 트랙 등 80개 이상의 핫 휠 전용 블록 부품이 추가되어 무한한 커스텀 코스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3. 《포르자 호라이즌 5: 핫 휠》의 완성도와 평가

시리즈 최고의 속도감과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주행 성향에 따라 극명한 호불호가 갈리는 확장팩이기도 합니다.

  • 독보적인 장점 (궁극의 도파민과 연출력):
    • 부스트 패드를 밟고 자석 트랙을 타고 올라가 450km/h 이상의 초고속으로 허공을 가를 때 전해지는 속도감은 레이싱 장르 통틀어 최고 수준입니다.
    • 3편의 핫 휠 DLC보다 트랙 폭이 넓어지고 자석 레일 보정이 들어가면서, 튕겨 나가거나 차가 뒤집혀 레이스를 망치는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어 쾌적한 고속 질주가 가능합니다.
    • 아카데미 랭크 시스템 덕분에 목표 의식 없이 방황하기 쉬웠던 레이싱 진행에 뚜렷한 동기부여가 생겼습니다.
  • 아쉬운 점과 태생적 한계:
    • 자유도(Free-Roam)의 축소: 광활한 들판을 가로지르던 본편과 달리, 90% 이상이 정해진 주황색 플라스틱 가드레일 트랙에 갇혀 달리는 구조라 오프로드 자유 탐험의 맛이 크게 떨어집니다.
    • 시점과 멀미(모션 시크니스): 트랙이 꽈배기처럼 꼬이고 거꾸로 뒤집히는 순간이 많아 1인칭 콕핏 시점 주행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3D 멀미에 취약한 유저에게는 시각적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 하위 클래스 강제 잠금: 초반부터 빠른 슈퍼카를 타고 싶어 하는 유저들에게는 B클래스부터 차근차근 미션을 깨며 올라가야 하는 아카데미 시스템이 다소 지루한 진입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5: 핫 휠》은 현실적인 모터스포츠의 제약과 중력의 법칙을 과감하게 내던지고, "우리가 어릴 적 바닥에 깔아두고 상상했던 그 거대한 장난감 트랙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짜릿한 로망"을 실현한 수작입니다.

 

멕시코 본편의 잔잔한 도로 주행에서 벗어나 심장을 쥐어짜는 폭발적인 부스터와 롤러코스터 급의 짜릿한 공중 회전을 맛보고 싶다면, 당장 구름 위 핫 휠 파크로 올라가 페달을 끝까지 밟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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